유럽자동차여행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풍경+ 주행하기+ 푸조208eHDI

쏜사리 2013. 10. 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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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뉘르부르크(Nurburg)에 위치한 세계적인 서킷인 뉘르부르크링에 다녀온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제가 워낙 자동차를 좋아해서 독일에 여행을간다면 내가 꼭 저기 간다!! 라고 다짐했었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모터스포츠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쾰른에서 남쪽으로 70km,


프랑크푸르트에서 북서쪽으로 120km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쾰른에서 아우토반을 신나게 달려서 도착!




포스팅 보시기전에 손가락클릭은 센스!!^^





GPS가 안내를 해준대로 도착했습니다.


근데 어라?!


내가 알고있는 그 뉘르부르크링이 아닌데?





뉘르부르크링이라고 써있긴 한데...?!






그래서 부랴부랴 찾아봤습니다


데이터로밍 안해갔으면 어쩔뻔...ㅠㅠ






뉘르부르크 서킷은 두개로 나뉘는데요


북쪽에 위치한 노르드슐라이페(Nordschleife)와 


남쪽에 위치한 GP-슈트레케(GP-Strecke)로 말이죠.



네...저희가 GPS를 찍어서 갔던곳은 바로 GP-슈트레케 서킷이었던것이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저 로고!! 아시죠?

저 로고의 모양새를 하고있는 서킷이 바로 노르드슐라이페 입니다.

노르드슐라이페는 공휴일에는 일반인에게 개장을 하는데요

즉, 내차를 가지고 혹은 레이싱렌트카를 빌려서 저 서킷을 직접 달려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희는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일반인 입장이 가능한 날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부랴부랴 북쪽에 위치한 노르드슐라이페를 찾아서 갔습니다.


GPS에는 검색이 되지 않아서 표지판을 보고 따라갔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튜닝카들이 줄지어 가길래 저도 졸졸 따라갔거든요ㅋㅋ






노르드슐라이페 입구쪽에 도착하니


BMW가 운영하는 링택시를 탈 수 있는 BMW센터가 있었습니다






M5 택시라니!!!


말그대로 총알택쒸~!!!


프로 드라이버가 M5에 승객들을 태우고 노르드슐라이페를 질주합니다


한번에 3명까지 탑승가능하고


 비용은 인원수 상관없이 1차량 1랩 당 195유로,


 한화 약 28만원정도 됩니다.



언제 또 프로드라이버가 운전하는 M5를 타고


뉘르부르크링을 달리겠냐는 마음가짐하나로 


과감히 195유로를 지불할 마음이 있었지만


올해 예약은 이미 꽉차있었고


당일 대기자 명단 또한 꽉차있어서 포기했습니다.



링택시를 타려면 택시예약이 떳을때(연 2회) 바로 예약을 하거나


현지에 도착해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으면


예약취소자가 나올시 탑승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마저도 아침일찍가야 가능하더라구요.



ㅠㅠ

다음을 기약합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레이싱렌트카를 빌려서 서킷을 달릴 수가 있습니다


폭스바겐 시로코, 폴로GTI, 스즈끼 스위프트, 토요타 86등의 차종이 있고


적당히 튠업이 되어있어서 굳이 자신의 차량이 없어도 뉘르부르크링을 재미나게 달려볼 수가 있습니다.





저는 가격도 적당하고 왠지 만만해보이는 도요타 86을 매우 타보고 싶었지만


이미 프랑스에서 리스해간 푸조208이 있었고


처음달려보는 서킷을....처음타보는 후륜구동차량으로 달렸을때


굉장한 사건(?)이 일어날것 같아서ㅋㅋ


 이것또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주차장에는 이미 차들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무광 R8










경량화의 대명사 로터스










가지각색의 튜닝카들이 모여있었지만 놀라웠던점은


고막을 찢을듯한 배기음을 내는 차들은 단 한대도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엄청 흔한데 말이죠.









수평대향 엔진에 가장 진보한 기계식AWD시스템을 가진 임프레자 WRX STI


꼭 갖고싶은차라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파랑색이 잘어울리는 골프네? 했는데


그릴에 R32 엠블럼이 딱ㅎㅎ


관리가 아주 잘되어있습니다. 깔끔







멕라렌도 있구요



빵빵한 궁디의 GTR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E46 M3에 


제가 좋아하는 독일술 브랜드인 예거마이스터 데칼을 입힌 튜닝카도 있습니다









올드 폴쉐들도 눈에 띄더군요









사고로 입장이 제한되어있던 것이 풀리면서


차량들이 서킷으로 입장하고 있습니다








하얀 갈매기 등장이요~~



















서킷에 입장하는 차량들!!







BMW M5 링택시가 입장하고 있네요.










독일에서 만난  현대 제네시스쿠페 3.8


반갑다!!














바이크는 물론이고 아주 고성능 차량부터 그냥 순정상태의 노말한 차량까지


아무런 제약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버스가 들어올때도 있다네요











서킷에 입장하려면 카드가 필요한데요


입구 바로 옆에있는 티켓창구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에 본인이 달릴 랩수만큼 돈을 넣어놓고,


입구에있는 카드기에 찍으면 차단기가 열리게 됩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입구의 모습!!








2013 노르드슐라이페 투어 가격


1랩 26유로 (약 3만7천원)

4랩 97유로 (약 14만원)

9랩 202유로 (약 29만원)

25랩 499유로 (약 72만원)

연간패스권 1,475유로 (약 214만원)





라이센스를 딸 필요도 없고 심지어 면허증검사도 없으며


자동차만 있으면 누구든지 달릴 수 있습니다.


자동차강국 독일의 위엄!!!




하지만 한가지 꼭 지키셔야할것은


[느린차는 오른쪽으로] 라는 규칙입니다.


추월은 무조건 왼쪽으로 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자신이 뒤에오는차보다 느리다면 무조건 오른쪽으로 붙어서 비켜줘야 합니다.



이것을 어길시 상당한 비매너로 여겨지며


다른사람의 주행을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럼 이제 한번 달려볼까요?








저희차는 람보르기니....!!!








...가 아니라 푸조르기니!!




빨간색 번호판 보이시죠?


프랑스에서 리스받은 따끈따끈한 새차입니다


무려 92마력의 푸조 208 eHDI 1600cc 5단수동 차량으로 후덜덜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아마 저날 뉘르에 있던 차량들중에 제일 낮은스펙이었던것 같습니다 헤헤


게다가 흙먼지 뒤집어쓰고 세차도 못해서 꼬질꼬질한 상태라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지요












파인뷰 블랙박스 HD-PRO로 촬영 된 영상을 편집해봤습니다


영상 속에서 저희차가 많이 느려보이지만;;


그래도 110~140km/h 대의 속도입니다


저희옆을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차들은 속도가 후덜덜하다는 말씀!!





제 주행실력은 별볼일 없어보이고 여러분들도 관심이 별로 없을것 같아서ㅎㅎ


 함께 달린 차들 위주로 편집을 해보았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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