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여행

푸조208과 함께한 30일간의 유럽자동차여행

쏜사리 2013. 10. 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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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208과 함께한 30일간의 유럽자동차여행



지난 6월, 저는 제 친구 두명과 함께 급작스럽게 유럽여행을 떠났었습니다.


저는 곧 졸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 학생이었고,


평생 해외에 한번도 나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취업을 하면 더이상의 기회가 없을것이라고 판단!


학생신분으로써, 떠날수 있는것은 바로 지금이다!! 해서 급계획하여 떠나게 되었죠.





처음에는 평범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생각했지만,


우연찮게 알게된 프랑스 자동차 회사들의 '리스' 프로그램을 알게되어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죠.




손가락은 센스^^



프랑스 자동차회사들의 리스는


 유럽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갓 나온 새차를 지급받게 되고, 계약기간동안 풀커버리지(종합보험)이 적용되어


차량사고 및 분실, 파손에도 추가비용없이 보험혜택을 받습니다







저희는 푸조소덱사 한국지점에서 푸조208 eHDI 5단수동 모델을 계약했습니다.


자동차 여행은 일행이 3명 이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 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합니다.


하지만 버스나 기차, 비행기시간에 맞춰서 여행을 짤 필요도 없고


주어진 시간내에 구석구석 돌아다닐 수 있다는것이 최대 장점이지요.






저는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나라의 블랙박스 회사들에게 연락을 하여 블랙박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습니다.


혹시모를 사고가 날수도 있고, 자동차 여행인만큼 그 기록을 남기기에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심성의껏 여행계획서를 만들어 여러 블랙박스 제조사들의 문을 두드린결과, 딱 한군데서 연락이 왔습니다.


바로 파인뷰(FineVu)였죠. 마케팅담당자님께서 직접 연락해주셨고, 흔쾌히 저희에게 제품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새차를 받자마자 한컷.


'리스차량' 이라는 표식으로 번호판이 새빨갛습니다.


나능 외국인이다!! 떠벌리고 다니는거나 마찬가진데,



이 제도가 대중적이지 않아서인지 


저희차를 보고 다들 물어보더라고요


너네차 번호판이 왜저래? 





리스를 할 경우, 제 명의로 차량이 등록되기 때문에 계약기간동안은 제차가 됩니다.




원래는 시트로엥이나 르노 차량을 리스하려고 했는데


시트로엥은 비쌌고, 르노는 집에 있는차가 뉴sm3라서(실내가 완전 똑같더라구요ㅡㅡ;)


푸조를 선택했습니다. 


208 1.6 eHDI  92마력 5단수동 GPS모델입니다.


한달 리스요금은 한화 약 150만원.




생각보다 완성도가 좋더군요. 마감이라든지. 실내등등


시트는 직물이지만 버킷시트 형식으로 되어있고


스포티한(?)컨셉을 잡으려고 한건지 핸들직경이 상당히 작은데요


저는 굉장히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전자식 스티어링이지만 윙윙거리는 모터소리도 안나고 이질감또한 전혀 못느꼈구요.


전좌석 오토윈도우에 각종 버튼들의 느낌도 좋더라구요.





자동차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형차 중에서 이정도 퀄리티라면 꽤 훌륭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풀 HD 블랙박스 FineVu PRO 설치중!!








자동차 유럽여행까페 스티커도 미리 받아놨었기 때문에


이것도 붙여주고요ㅎㅎ








유럽의 경우 차 안에 물건이 있으면 유리창을 깨고 훔쳐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실제로 유리창이 깨진차들을 심심찮게 볼수있는데요


고가의 물건이 아니라도 가져간다고하니(예를들면 담배)


실제로 도난경보기는 안달려있지만...혹시 몰라서 스티커튜닝을 해줬습니다ㅋㅋ


덕분인지, 여행내내 짐을 가득싣고 다녔지만 차 유리가 깨지는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유럽은 캠핑장이 저렴하고 시설또한 잘 갖춰져 있다고해서


숙박업소(?)보다는 캠핑장을 이용하기로 결정!


데카트롱이라는 유럽전역에 깔려있는 캠핑용품점에서 텐트를 샀습니다.


어느 캠핑장을가던 개인 캠핑공간이 나뉘어져있고 전기콘센트가 각각 있습니다.








샤워실도 잘 갖춰져있고 야외수영장이 딸려있는곳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복을 입어야만 들어갈 수 있어서 저희는 패쓰!!!







또 카우치서핑이라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서 현지인들 집에 공짜로 묵을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프랑스시골 어느 부부의집!!


푸조 207SW와 208의 만남.






애기가 저희차를 좋아하더라고요. 한번 태워줬더니 내리질 않더라능








유럽의 톨게이트는 직원이 별로 없고 거의 자판기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이패스 비스무리한것도 있지만, 저희는 이용할 수 없으니 일반 톨게이트를 이용!


외국어를 몰라도 어렵지 않아요


각 나라별로 고속도로 시스템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을 씁니다.


들어갈때 표뽑고 나갈때 계산하는 방법이죠.






이곳은 어디일까요?


촛점을 잘못잡았...ㅡㅡ;






부자들의 나라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카지노 앞입니다.


고급차들의 집합소로도 잘 알려져있죠







귀여운 피아트500들이 있는가하면,





벤틀리 컨티넨탈도 있고






람보도 있고






우리나라에선 보기힘든 아르나지 컨버터블





SLS 로드스터






짠하고 나타난 SLR멕라렌





그리고 유독 페라리가 많고 인기가 좋네요.


페라리가 떳다 하면 다들 카메라를 꺼내듭니다,


458 입장중~!! 


저기 탄 노신사분은 오너가 아니고 카지노 발렛요원이셨다능





하 섹시하네요 갖고싶다!!!!


아 물론 페라리 말입니다







세상에 부자들이 많구나







엔초도 막 돌아댕겨ㅡㅡ;







무르시엘라고는 그냥 길거리 주차장에 세워져있는 정도





이러한 슈퍼카들의 도시 모나코를 뒤로하고


이탈리아로 이동합니다.





이탈리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성난황소네 집




로마 같은 관광 대도시들은 나중에 돈벌어서 직항타고 슝 올수있짜나요


하지만 이탈리아 깡촌에 박혀있는 람보 본사는


이런 기회아니면 못오자나요



그래서 저는 차덕후답게 과감히 다들가는 유적지 및 주요 관광지들을 빼버렸어요


저같은 차덕들에게는 이게 더 좋은 관광꺼리인걸요. 헤헤






들어서자마자 떡하니 서있는 두놈


색깔 참 곱다






본사 옆에 작게 뮤지엄이 딸려있습니다.


사전 예약을하면 공장내부도 구경할수가 있는데,


저희는 그걸모르고 그냥 갔기때문에 박물관만 간단히 둘러보았죠.






같은 동네에 있는 페라리 박물관에도 갔었구요







온통 빨갛습니다





599xx 잘달리게 생겼네요




컨셉트카도 있고~~




스위스로 넘어가


 알프스 중턱에 있는 캠핑장에서 묵기도 했습니다.


밤에 보았던 수많은 별들을 잊을수가 없네요




누나들~~ 나랑 같이 뱃놀이 하자!!ㅋㅋ





그리고는 독일로 넘어갔습니다


아우토반 속도무제한 구간에서 풀악셀 크루징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92마력의 푸조는 성인3명+트렁크짐가득 싣고


최고시속 196km/h를 마크했습니다ㅋㅋ






SLS가 똭 서있는 벤츠 뮤지엄!





벤츠의 자부심과 역사를 엿볼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 아름답다.. 갖고싶다..


아 물론 SLS 말입니다





박물관 출구쪽엔 이렇게 직접 만져보고 타보고


상담 및 구매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주변엔 온통 새차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다음은 폴쉐 박물관입니다




브랜드마다 이러한 박물관들이 하나씩 있는 독일이 부럽습니다.





오묘한 색의 개구리!!







마찬가지로 박물관 근처에 이렇게 신차를 구매할수있는 매장이 있습니다






지름신 강림ㅠㅠ





그리고 BMW !!





굉장히 넓고 사람도 많습니다.






M시리즈가 전시되어있는 곳!





에..ㅁ씩쓰!!





BMW 바이크들도 보고요~~





폭스바겐 박물관인 아우토슈타트로 이동했습니다.


아우토슈타트는 거대한 공원 유원지같이 꾸며져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입장권이 종이가 아니라 카드식입니다.





박물관안에 막 강이흐르고 유람선 돌아댕김ㅋㅋㅋ






올크롬 부가티!!


폭스바겐 그룹 내의 브랜드들도 전시가 잘 되어있는데요 


워낙 회사가 크다보니 박물관의 크기또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교통선진국이 될수밖에 없는이유.jpg


조기교육ㅋㅋㅋ이런거 보면 참 부럽지요






그리고 폭스바겐의 상징 자동차 타워입니다.


갓 나온 신차들을 저기다 보관하고 있다가


차주가 인수하러 오면,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듯이 뽑아서 줍니다ㅋㅋ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술중에 하나인


예거마이스터의 본사도 찾아갔습니다.


가운데 걸려있는 태극기!!


여기는 박물관이라기보다 팩토리라고 볼수있는데요,


직원이 가이드를 해주고 기념품도 챙겨 줘요





다음은 대망의 뉘르부르크링입니다.





뉘르에 있는 실내카트장에서 전기카트를 탔습니다


전기카트지만 뒤에있는 스피커에서 엔진음이 막 납니다ㅋㅋ


랩타임도 재주고요 탈맛납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면 참 좋을텐데




그리고 녹색지옥이라 불리우는


노르드슐라이페도 가봐야겠죠?


노르드슐라이페 입구에 있는 BMW링택시 본부.





하루에도 수십바퀴씩 뉘르를 도는 전문드라이버가 운전하는 M5에 타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너무 좋아서 몇개월 전부터 예약을 해야된다고 합니다.


취소자가 생겨서 운이 좋으면 탈수도 있지만,


저희가 간 날에는 대기자 명단도 꽉차버려서 발길을 돌렸죠.




제가 좋아라하는 임프레자!



R32



알파리!!



유럽각지에서 모인 가지각색의 차량들을 볼수있는곳입니다.




오픈휠 타입의 차량들도 종종 보이구요



무려 젠쿱 380도 있습니다. ㅎㄷㄷ


독일 자동차 성지에서 만난 현대차라...


느낌이 야릇?!ㅋㅋ





아까봤던 M5 총알택시가 입장중이네요ㅎㅎ




여기까지 온이상 뉘르한번 달려봐야죠?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일반인들도 제한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라이센스도 필요없고요 안전교육도 없습니다.


약간의 돈만 내면 내차를 끌고 뉘르를 달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97유로, 한화 약 14만원을 내고


4바퀴를 돌았습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에서 


파인뷰 PRO HD로 찍은 블랙박스 영상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뒤에서 빠른차가 오면 무조건 오른쪽으로 비켜줘야되기 때문에


비켜주느라 정신이 없습니다ㅋㅋ


나중엔 아예 오른쪽에 붙어서 다녔다능...






그렇게 뉘르를 뒤로하고 저희는


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영국을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프랑스 어느 시골길에서 찍은 지평선.





프랑스-스페인-모나코-이탈리아-스위스-독일-네덜란드-벨기에-영국-프랑스


30일간 9개국 총 주행거리는 6961km


평균연비는 18.9km/l가 나왔습니다.



아우토반에서 풀악셀 크루징을 하기도했고


뉘르에서 꽤나 혹사시켰는데도


이정도 연비면 꽤 잘나오는것 같네요


푸조디젤과 수동미션의 조합이란...ㅎㅎ





끝으로 저희의 30일간의 여행을 하나의 영상으로 편집해봤습니다.


잠시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 길고도 짧은글(?) 읽어져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셨다면 손가락은 센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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