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여행

[유럽자동차여행] 렌트카? 리스? 어떤것을 골라야 할까?

쏜사리 2013. 8. 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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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다녀와서 첫번째 포스팅입니다.


유럽을 여행하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유레일 패스를 끊어서 기차로 여행을 하는 방법, 버스를 이용하는방법,


시간이 넉넉치 못한분들께는 유럽 내 저가항공을 통한 여행방법 등이 있을 수 있는데요,


몇년전 부터는 자동차를 이용한 유럽여행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가락 클릭은 센스~~





자동차를 이용한 유럽여행의 장점으로는,


대중교통이 닿지않는 구석구석까지 모두 돌아다닐 수 있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고 즉흥적인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지난 7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30일간 프랑스, 스페인, 모나코,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총 9개국을 여행하였습니다.


이 것을 토대로 제가 공부한 내용, 직접 경험한 내용들을 바탕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ㅎㅎ







자동차로 유럽 여행하기 첫번째. 렌트냐? 리스냐?





자동차를 통해 유럽을 여행하는 방법으로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렌트카


두번째. 리스카


(자신의 차량을 직접 가져가서 여행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일반적이지 않고 절차가 매우 복잡하므로 제외합니다)







렌트카와 리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대표적인 렌트카 업체들. 허츠,에이비스,유로카






렌트카는?


자동차를 빌리는것을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도 다들 한번쯤은 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정해진기간동안 금액을 지불하고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죠.



렌트카의 장


- 단기이용이 가능합니다.


- 승용차 뿐만아니라 캠핑카도 렌트가 가능합니다.


- 다양한 국적의 차량을 고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벤츠가 될수도있고 BMW, 또는 현대가 될수도있습니다.


- 대여와 반납이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예를들어 프랑스에서 빌리고 독일에서 반납이 가능합니다.



렌트카의 단점


- 장기 이용시 비용이 비쌉니다.


- 별도의 비용을 내고 보험가입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리스가 가능한 프랑스 자동차3사. 시트로엥,르노,푸조.



리스카는?


간단히 말해 리스카는 자동차를 빌린다는 개념보다는 구입하는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여행하자고 자동차를 산다고!?!?말이돼?





하지만...!! 차값을 모두 주고 사는것이 아니라


렌트카와 마찬가지로 계약기간 동안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불하고 차량을 구입하는 것 입니다.


리스카는 프랑스 자동차 3사(푸조,르노,시트로엥)에서 시행하는 외국인전용 서비스




이 서비스를 통해 여행객들은 보다 편리하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되었죠.


또한 자동차 회사의 입장에서는 자사의 자동차도 홍보하고 또 여행객들이 여행을 마치고 반납한 자동차들을


자국의 렌트카 회사나 국민들에게 새차같은 중고차를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스카의 장점.


-새차를 뽑는 느낌입니다. 리스는 무조건 새차를 지급받게 되는데요, 주행거리 10km미만의 비닐도 안뜯은

따끈따끈한 새차를 출고받습니다. 출고시 계약서와 자동차 등록증을 주는데 거기에 본인의 이름이 떡하고

써있어서 뭔가 기분이 좋습니다.


-21일 이상 계약시 렌트카보다 비용이 저렴합니다.


-별도의 비용없이 풀커버리지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고,파손,차량분실에 대해 보험처리가 됩니다.




리스카의 단점.


- 프랑스 자동차 3사(푸조,르노,시트로엥)의 한정된 차량 내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 프랑스에서 출고받고 프랑스로 반납을 해야 합니다.


- 단기사용은 불가능하고 일정기간 이상 계약시에만 이용가능 합니다. (자동차 회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 리스카는 번호판이 빨간색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이를 노린 범죄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렌트나 리스, 어떤것이 더 좋다 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렌트나 리스나 각각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대체적으로 단기간 여행하시는분이라면 렌트, 3주 이상 여행하시는분들은 리스를 이용하더라구요.


본인의 여행기간과 방법에 따라 알맞게 계획하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동차로 유럽 여행하기 두번째. 차종 선택하기.





자, 그럼 어떤 차종을 골라야 할까요?


컨버터블이 아닌 세단, 해치백의 경우 기본적으로 다섯명이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종류와 크기에 따라서 실내공간, 트렁크 크기가 달라집니다.





해치백


푸조 208 5도어



르노 메간 5도어



폭스바겐 골프gti 3도어 



유럽사람들이 가장 많이 타는 차량 종류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현대자동차의 i30 처럼 트렁크와 실내공간의 구분이 없이 트렁크에 해치도어를 단 차량을 말합니다.


유럽 대도시의 경우 도로가 굉장히 좁고 노상주차도 빽빽하게 되어있어서 크기가 큰 차량보다는


해치백이 상대적으로 운전하기 편리하고 주차하기도 쉽습니다.


소형 해치백의 경우 2명에서 3명이 이용하기 적당합니다. 대부분의 승용차가 5인승이지만


다섯명이 탈 수 있다고 치더라도 짐을 싣을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해치백 차량을 이용하신다면 최대 3명정도가 적합합니다.








웨건


푸조 308sw



아우디 a4 웨건



벤츠 e-class 웨건



해치백만큼 유럽사람들이 많이 타는 차종이 웨건입니다. 


세단형의 자동차에서 트렁크부분까지 지붕이 덮혀져있는, 쉽게 말해 해치백보다 트렁크 공간을 늘린


차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i30cw나 i40의 형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단의 승차감을 가지고있으면서도 넉넉한 트렁크공간을 가질수 있으니 3~4인의 가족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 적합 합니다. 





세단



벤츠 C-class


BMW 3시리즈



유럽사람들은 의외로 세단을 잘 타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세단인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지요.


트렁크가 확실히 구분되어있고 상대적으로 편한 승차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웨건형보다는 트렁크공간이


부족하므로 짐을 많이 싣고 다녀야하는 여행객 특성상, 트렁크공간이 많이 부족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짐이 적고 북적거리는 도시를 위주로 여행하는게 아니라면 괜찮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RV


포드 s-max



푸조 3008



푸조 5008



3~4인 이상의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타는 차종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차가 크기때문에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기 때문이겠죠? 







모터홈 (캠핑카)




여름 휴가철이면 유럽사람들은 사진과 같은 모터홈(캠핑카)이나 캐러밴을 끌고 휴가를 떠납니다.


캠핑장이 곳곳에 널려있는 유럽 특성상 어딜가나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시설또한


완벽하게 되어있구요. 이런 유럽사람들의 감성을 느끼고 좀더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싶으신 분들께


캠핑카도 강력추천 드립니다. 


여행자 특성상 취사를 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서 라면한개 끓여먹기도 힘든데, 캠핑카가 있으면 


그 안에 부엌을 이용해서 갖가지 요리를 해먹을 수 있으니, 차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숙박비, 식비를


아낄 수 있으니 가족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자동차로 유럽 여행하기 세번째.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 국제운전면허증





가장 먼저 유럽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면허증이 필요하겠습니다.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방문하셔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세요.


10분내외로 발급이 가능하고, 증명사진한장과 소정의 수수료 7000원만 들고가시면 됩니다.


다만 국제면허증은 단순한 '통역본'의 역할만 하기때문에 꼭 한국의 운전면허증도 들고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달동안 돌아다니면서 국제면허증을 보여달라는 요구는 한번도 못겪었습니다ㅋㅋ)






- 내비게이션(GPS)



빌트인 내비게이션, 즉 차량에 기본장착된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따로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비가 지원되지 않는 차량이라면 따로 유럽용 내비게이션을 준비하시던지, 렌트카, 리스카 업체에


문의를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난 내비없이도 잘 찾아다닐수 있어!!' 이런 자신감은 잠시 두고가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운전하면서 길을 잘 찾아다닌다고 자부하지만, 유럽에서는 각 나라마다 표지판도 다르고


영어표기가 기본이 아니며 (프랑스에가면 프랑스어, 독일에가면 독일어...ㅠㅠ) 도시이름, 거리이름, 


랜드마크 등 모두가 생소하므로 내비게이션이 없다면 상당히 곤란하실겁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시다면 구글내비게이션을 쓰시는것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글내비를 


사용할 수 없지만, 유럽에서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실제로 저도 구글 지도와 구글내비게이션의 도움을 상당히 많이 받았기때문에, 데이터무제한로밍을 하시고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 차량용 인버터





차량 시거잭에 연결하여 220V전원을 쓸수있게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구입해 갔는데 실제로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인버터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하게 노트북,카메라,핸드폰 충전 정도가 가능하고


전기를 많이 먹는 헤어드라이어, 전기밥솥, 커피포트 등은 절대 사용불가입니다.


하지만 숙소를 잡으면 무조건 전기사용이 가능하고, 심지어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자더라도 텐트주변에


전기콘센트가 설치되어있어서 전기사용에 대해서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 노래


무슨수를 써서라도 노래를 왕창 담아가세요! 


요즘 차량들은 대부분 USB포트가 지원되고 AUX와 블루투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USB메모리나 스마트폰에 노래를 꽉꽉 채워가세요!!


(USB메모리 사용시 FAT32 포맷형식만 읽어집니다. NTFS는 안읽히니 주의하세요)


질려서 듣지 않던 노래라도 유럽에서 드라이빙하다가 들으면 새롭습니다ㅋㅋ


우리나라와 달리 고속도로가 쭉쭉 뻗어있고 운전하기가 매우 편해서 지루하고 졸리기 십상입니다.


또 드라이빙에 있어서 음악이 빠질순 없겠죠?






- 선글라스


유럽의 차량들은 대부분 썬팅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렌트카, 리스카도 썬팅이 안되어있구요.


그래서 강렬한 태양볕이 차안으로 그대로 들어옵니다. 선글라스가 없으면 매우 눈이 부십니다.


그리고 젖은수건이나 쿨토시등도 준비하시면 팔뚝이 익는것을 어느정도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ㅎㅎ






- 도난경보기 경고 스티커



유럽에서는 차량털이가 빈번하고 심지어 자동차를 훔쳐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고 합니다.


잠깐 차를 비운사이에도 유리창을 깨고 물건들을 훔쳐간다고 하네요. 특히 스마트폰 등 가전제품.


'차 안은 안전하다' 라는 우리나라와 같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곳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셔야됩니다.


특히 차에 짐을 많이 싣고다니는 여행자 특성상, 더욱 표적이 될수밖에 없는데요,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 항상 조심해야겠죠?


그래서 고심끝에 생각해낸것이 도난경보기 경고 스티커입니다. 


유럽자동차들에는 거의 경보기가 장착이 안되어있는 차량이 많더라구요. 저희차량도 마찬가지.


하지만 요 스티커를 붙임으로써...있지도 않은 도난경보기가 울릴것 같은 그런느낌...!!



 '건들지마라 건들면 울린다!!'



유럽에서는 구입할 수 없으니 출국하시기 전에 인터넷에서 구입해가세요. 한 대분에 5천원정도 합니다.




물론 이 스티커를 붙인다고 100% 도난을 방지하는것은 아닙니다.


차량 안에 어떤 물건도 두고 내리시면 안되며, 


안보이는곳 (글러브박스,트렁크,시트 밑)에 숨기셔야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차가 털리는 불상사는 없었습니다ㅋㅋ










자동차로 유럽 여행하기 네번째. 푸조리스로 208을 출고받다.



저는 푸조리스를 통해 208 PACK 디젤 1.6 GPS 차량을 받았습니다.


푸조리스는 최소 21일 이상 계약시 이용이 가능하다는것 참고하시구요.


21일 리스 기본가격이(20013년 8월기준) 940유로(한화 약 140만원)가 됩니다.


21일 이상 이용시에는 하루 당 16유로(한화 약 2만3천원)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차량만 계약하시면 별도의 비용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보험도 풀커버리지 종합보험이 가입되어있어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고,파손,도난등에도


별 문제없이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인수받은 푸조208 1.6디젤 수동 모델입니다.


아쉽게도 차량 색깔은 선택할 수 없고, 은회색 계열의 차종이 주로 출고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색상의 차량이죠?ㅎㅎ






뒷모습입니다. 리스차량은 보시다시피 번호판이 빨간색으로 되어있습니다.


빨간색번호판=외국인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죠. 그래서 그것을 노린 범죄자들이 차를 털어간다고 합니다.


항상 조심하세요.





푸조208 5도어 해치백의 트렁크 크기입니다.


중형 캐리어 2개와 소형캐리어 2개정도를 싣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이 차량에 성인남성 셋이 타고 유럽을 한달동안 돌아다녔어요!


생각보다 그리 좁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푸조 208 E-HDi의 제원


92마력에 23.5 kg.m 토크의 성능을 갖고있는 엔진, 그리고 5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됩니다.


최고속력은 180km/h라고 합니다. 아우토반 속도무제한구간에서 최대로 밀어붙여봤더니


약간 내리막 탄력받아서 195km/h가 나옵니다. (성인3명에 트렁크짐 꽉채운상태) 짐을 안싣었다면


200km/h찍을수 있을것 같은데... 레이싱용 차량이 아니니 이정도에서 만족합니다.








운전석의 모습입니다.


페달이 세개네요. 네 수동차량입니다. 유럽은 90%이상의 차량들이 수동변속기입니다.


심지어 BMW,벤츠등 우리나라에서 고급차종이라 불리우는 차들도 여기서는 다 수동변속기입니다.







208 PACK 디젤 1.6 모델은 208중에서도 풀옵션에서 한단계 낮은 급입니다.


풀옵션은 파노라마 선루프(유리지붕)이 적용됩니다.


시트는 직물이지만 꽤나 폭신폭신한것이 착석감이 좋습니다.




계기판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트립컴퓨터가 있고 양옆으로 타코메터와 속도계가 있습니다.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 덕택에 계기를 볼때 아주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출고 직후에는 주행거리가 2km였는데 사진찍을 겨를도 없이 이동하느라 어느새 86km가 찍혀있네요ㅎㅎ












럽에서는 내비게이션을 GPS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친절하진 않아요. 속도표시가 안되고 과속카메라단속 안내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게, 상호명으로 검색할 수 없고 무조건 주소로 검색해야합니다.


유럽자동차여행 가시는분들, 차량내장GPS 사용하시려면 꼭...주소알아가세요


아니면 도분초 좌표로도 검색이 가능한데, 좌표를 알아내는법이 꽤나 복잡해서


그냥 주소를 알아가시는게 편리합니다.ㅎㅎ






핸들부의 모습입니다. 에어백이 기본장착되어있고 양옆으로 오디오 조작버튼이 있습니다.


오디오 조작버튼들은 조작감은 좋았지만 사용하기에는 익숙치 않아서 조금 불편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208 모델이 스티어링휠(핸들)의 지름이 엄청 작습니다. 때문에 보다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실내등입니다. 뒷좌석쪽에는 실내등이 없고, 앞쪽에만 실내등이 있습니다. 


저기있는 푸조 SOS버튼은 누르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아마 서비스센터로 바로 연결되는것 같았는데...사용한일이 없어서 다행입니다.ㅎㅎ






조수석쪽 글러브박스입니다. 저기에 오디오CD를 넣으면 재생이 됩니다.


이외에 USB단자가 두개있고 AUX단자와 블루투스가 지원되니, 스마트폰에 음악을 잔뜩 넣어가시거나


USB메모리 하나 구입하셔서 음악을 넣어가시면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단, 오디오 화면이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서 노래제목이 다 깨져서 나옵니다.(노래재생은 잘됨)


제목이 깨져나오니 듣고싶은 노래를 골라들을 수가 없어요!! 노래제목 영어로 바꿔가세요!!ㅋㅋ








운전석쪽 도어입니다. 사이드미러 조절버튼과 윈도우버튼, 그리고 윈도우 잠금버튼이 있네요.


버튼들 조작감이 꽤나 좋습니다. 


손잡이부분은 하이그로시 그라데이션이 들어가있는데 적당히 차밍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뒷좌석 모습






뒷좌석 도어입니다. 특이하게도 도어잠금장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좌석 모두 AUTO윈도우(한번에 다 내려가고 올라가는ㅎㅎ)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심지어 뒷좌석까지도!! 정신못차리는 우리나라 자동차회사들...좀 배웠으면...






앞서 말씀드렸던 내용이지만 한번더 강조하겠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사간 도난경보 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


도난경보기가 장착되있지는 않지만...ㅋㅋ 혹시모를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붙였습니다.


유럽은 95%이상의 차량들이 썬팅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안이 훤히 다 보이죠.


우리나라와 문화가 다른게....차안에 훔쳐갈만한 물건이 보이면 주저없이 유리창을 깨고 가져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길에 다니다보면 유리창 없는 차들이 꽤 보여요.


특히 스마트폰, 탈착식 내비, 가방, 지갑, 카메라등이 보이면 무조건 도난당한다고 하니,


유럽자동차여행하시는분들 꼭 물건들은 눈에 안띄게 트렁크나 글러브박스 안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네이버 유럽자동차여행까페인 유빙에서 신청한 스티커도 붙여줬습니다 ㅎㅎ








자동차등록증입니다. 계약자인 제 이름으로 차량이 등록되어있습니다. (내차!!!ㅎㅎ)


차량 출고시 리모컨키, 보조키, 자동차등록증을 주는데 반납시 모두 반납하셔야하고


분실시 별도의 비용이 청구됩니다. (도난 당했을경우 경찰서에서 받은 조서가 있으면 보험처리 가능)






연료는 디젤입니다. 우리나라는 휘발유차가 대부분이지만, 유럽에서는 디젤차량이 대부분입니다.


스포츠카 빼고 BMW나 벤츠같은 고급세단들도 대부분 디젤모델이더라구요. 


그래서 주유소에도 디젤가격이 중심으로 적혀있습니다. 


유럽의 디젤가격은 평균 1.5유로/리터 정도 됩니다. 한화 약 2200원정도 하네요.


스페인이 좀 저렴하게 1.4유로/리터 정도 하고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대부분이 1.5유로대, 스위스와 영국은 무쟈게 비쌉니다. 참고하세요~~










푸조 208을 한달동안 타며.


푸조208 e-hdi를 한달동안 타면서, 푸조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실 유럽차 하면 독일차를 최고로 꼽고 그 외에 차종들은 우리나라 차나 비슷하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완전히 깨진것이, 차량의 완성도, 마감이 굉장히 잘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총 주행거리 2km의 새차를 출고받았는데도 새차냄새는 탈때부터 맡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버튼들, 레버, 변속기, 핸들 등의 조작감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제가 많은 차들을 운전해본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1600cc짜리 소형~준중형급에서 이정도 퀄리티를 뽑아낸 차량이 없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외부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버튼이며 플라스틱 내장재 조차도


 하나하나 공들여 만든느낌이 물씬 풍겨납니다.


방음도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평균속도가 130km/h가 넘어가는 유럽의 고속도로에서도 풍절음,


엔진소음등으로 시끄럽게 느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연비를 말씀을 안드릴 수가 없는데요. 저희는 총 30일간 6995km를 탔습니다.


저희가 오로지 고속주행만 한것도 아니고 복잡한 시내, 시골길, 국도 등


아우토반 무제한구간에서 풀악셀로 목적지까지 가기도 했고


뉘르부르그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에서 스포티주행도 했습니다. (4바퀴씩이나!)


이런 온갖 악조건속에서 길들이기도 제대로 안된 새차를 가지고 30일동안 가지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트립상 찍혀있는 연비가 19.6 km/l이었습니다. (성인3명 탑승+짐가득)


아마 110km대로 정속주행한다면 25km/l가 넘는 연비를 보여줬으리라 생각합니다.


트립상 오차가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는것은 사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탈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것들인데, 한국에 귀국하고 한국차들을 운전해보니 확실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100% 믿으시기보단 참고만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ㅋㅋ


그럼 이만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절주절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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