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여주 양평 가볼만한곳 필우재 카페 여주 맛집 천서리 막국수

쏜사리 2014. 7.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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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어디 서울 근교에 드라이브 코스로 괜찮은데가 있나~? 하고 찾아보다가 서울 근교의 경기도 여주 이포보 쪽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한강줄기를 따라 난 강변도로를 타고 팔당을 지나 양평으로 가는 길은 주말 데이트나 나들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지요. 낮에 가면 시원하게 흐르는 강이 눈앞에 펼쳐지구요, 해가 지면 가로등 불빛에 반짝이는 강물이 운치를 더하는 도로이기 때문이죠!


도로를 따라 이포보를 향해 가다보면 나타나는 천서리 막국수입니다. 이 주변이 막국수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날씨도 덥고하니 시원한 막국수가 땡겨서 바로 입장! 


손님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다들 근교로 드라이브 나오시거나 바로 앞에 위치한 이포보 캠핑장에서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캠핑카들이 많았어요. 다행히 막국수 특성상 회전률이 빨라서 줄서서 기렸다가 먹는 풍경은 없는것 같습니다.


막국수 가격표입니다. 가격은 평범합니다. 저희는 비빔막국수로 통일!!


등장한 비빔막국수의 모습입니다. 막국수를 좋아해서 천안과 춘천에 아주 맛있는 막국수 집을 알고있는데, 여주 천서리의 막국수는 어떤맛일지 궁금했습니다.


면발의 모습. 일반적으로 막국수라고 먹는 면발보다 조금 더 쫄깃한 느낌입니다. 냉면과 막국수의 중간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쫄깃한걸 더 선호하기 때문에 맘에 들었습니다.


비비니까 제법 비주얼이 나옵니다. 사실 이러한 비빔 국수는 양념장 맛이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양념장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습니다. 


막국수를 해치우고 주차장으로 나오니 CAFE라는 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막국수가 조금 매웠던터라 시원한 아메리카노로 입가심을 하고 싶더군요.


표지판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필우재 라는 카페가 나오는데요, 카페 안에 주차공간이 있긴하지만 막국수집에 그대로 주차를 해놓고 걸어오셔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필우재 카페는 도로와는 조금 떨어진 아주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까페 건물도 예쁘고 주변 또한 깔끔하게 잘 가꾸어져 있네요.


깔끔한 인테리어. 나무로 이루어진 인테리어 덕분인지 아늑한 기분이 듭니다. 


오픈 된 주방의 모습. 원래는 갤러리로만 운영하던 것을 갤러리 카페로 새롭게 오픈하셨다고 합니다. 


카페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맛을 봅니다. 요즘 카페들이 워낙 우후죽순 생기다보니 가장 기본 메뉴인 아메리카노 맛 조차 엉망진창인 가게들이 있습니다. 원두관리 조차 제대로 못하는 그런 카페들말이죠. 하지만 필우재 카페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맛보지 않아도 품질이 좋다는 것을 한번에 알수가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요!


바로 커피의 신선함을 뜻하는 상징인 [크레마]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커피 윗부분에 떠있는 달고나 색깔의 거품이 크레마 입니다. 원두관리가 제대로 안된 커피의 경우, 크레마가 없거나 아주 옅습니다. 그런 커피는 먹어보나마나 맛이 없지요. 저는 그냥 탄 콩에 물 부은 맛이라고 표현하는데, 아메리카노를 마냥 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대충 흉내만 낸 커피를 드셨기 때문에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품질이 좋은 원두의 경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캬라멜 색의 걸쭉한 두터운 크레마층이 생기는데요, 이럴 경우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원두를 쓴다고 보면 됩니다. 크레마는 금방 녹아 없어지니 나왔을때 바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면 좋은 향이 나고 맛도 훨씬 부드럽습니다. 이러한 커피는 값 어느정도 주고 먹어도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아메리카노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제가 요즘 블루베리 같은 열매에 한창 빠져있었는데 마침 오미자 베리 빙수가 있길래 주문해 봤습니다. 비주얼이 상당하네요.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라즈베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근데 오미자는 어디에?


물어보니까 오미자는 시럽으로 들어가있더군요. 빙수에 들어간 오미자 시럽과 팥은 필우재 카페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더 건강한 느낌이 드는듯.


조명이 좋길래 찍어봤는데 먹음직스럽게 잘 나왔네요.


결과물...!!


이포보 근처 조용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필우재 카페는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맘에 드는군요. 복잡한 도시를 피해 서울 경기 근교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이나 데이트로 커플들이 드라이브 왔다가 들를만한 좋을만한 곳인것 같습니다.


입구가 다소 눈에 잘 안띄기 때문에 

못찾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주소 첨부해드릴게요.

필우재 카페 & 갤러리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436

11:00~22:00 / 월요일 휴무

031-88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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