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여행

[유럽자동차여행]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70-4 시승기

쏜사리 2013. 8.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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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동차여행]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70-4 시승

이탈리아 모데나 람보르기니 본사까지 갔는데 람보르기니도 한번 타봐야하지 않겠어요?ㅋㅋ

손가락 클릭은 센스^^



람보르기니 본사 바로 앞에 위치한

BULLBAR라는 가게입니다.

람보르기니에서 운영하는것은 아닌것 같구요

개인 사업자가 간단한 식사, 음료를 팔면서

거기서 람보르기니 테스트 드라이브 차량을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람보 본사앞까지 왔는데!!! 람보한번 타봐야지!!! 하면서

입장!!!!!

요로코롬 안내책자가 있어요


똭 펼쳐보면~?

메뉴판입니다. 판매가격 아니구요ㅋㅋ

아벤타도르 LP700-4랑 가야르도 LP570-4 스파이더가 있네요


람보르기니 시승, 테스트드라이브의 가격은 이러합니다


아벤타도르

10분 / 200유로 (한화  30만원)

15분 / 300유로 (한화  45만원)

30분 / 500유로 (한화  75만원)


가야르도

10분 / 120유로 (한화  18만원)

15분 / 150유로 (한화  22만원)

30분 / 250유로 (한화  37만원)


여기서 20유로를 더 내면, 

차량에 인캠을 달아서 비디오 영상도 만들어줍니다

꽤 비싸죠? ㅠㅠ 특히 아벤타도르는 너무비싸네요

그래서 저는 그나마 저렴(?)한 가야르도 LP570-4 스파이더

10분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니가 만약 사고를 낸다면 니가 이차를 사야될지도 몰라ㅋ"

일종의 노예계약서(?)도 작성했구요

한국에서 만들어간 국제면허증도 카피하고~

마지막으로 결제가 완료되면~!!

조수석에 타 있는 저 이탈리아 형과 함께

람보르기니 드라이브를 떠날 수 있습니다ㅋㅋ

가야르도 탑승!!!


노예계약서(?)에 싸인도 하고ㅋㅋ


출발준비가 되면, 

저 이탈리아 형이 람보르기니에 조작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줍니다.

생긴것과 다르게 영어로 아주 쉽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ㅎㅎㅎ

운전면허를 갖고계시다면 무슨말인지 대충 알아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가야르도 LP570-4 시동걸기~!!! 부아아앙



그럼 출바알~!!!!
신남ㅋㅋㅋ!!!

먼저 테스트 드라이브 차량은 E-gear(오토) 차량입니다

클러치 조작 필요없이 엑셀, 브레이크만 다루면 됩니다

패들쉬프트가 달려있는데 이건 사용을 안하고 그냥 A모드(자동)로만 달려봤습니다

우왕...벌써 시승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10분짜리 드라이빙은 편도 1차선짜리 도로를 달리는 코스였습니다

이탈리아 형이 좌회전해라 우회전해라 내비게이션처럼 알려주니까

가라는대로만 가면 쭉 뻗은 1차선짜리 도로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밟아봐ㅋ'  

라고 말하더군요

가속페달에 힘을 약간 줘봅니다

몸이 쑥 앞으로 쏠리면서 다운쉬프트가 되는가 싶더니....

뿌아아아아아ㅏㅏ아ㅏㅏㅏㅏㅏ

튀어나갑니다ㅋㅋ

엄청난 가속력과 등 뒤에서 울려퍼지는 10기통짜리 엔진소리

 감동의 눈물이 줄줄납니다

너 왜울어?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이나!!!!

스파이더라 그런지 더더욱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계기판을 보니 순식간에 130km/h가 넘어가고있네요

곧이어 앞에 일반차량 3대가 나란히 갑니다...

그 뒤를 졸졸 따라가니까

너 추월할 수 있음 추월해봐ㅋ

오..오키ㅋㅋ

반대편에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하고

다시 엑셀을 힘주어 밟습니다

뿌아아아아아ㅏㅏㅏㅏ아ㅏㅏㅏㅏㅏㅏㅇㅇㅇ

3대를 한방에 추월합니다

감동ㅠㅠ

이렇게 가다보면 저 앞에서 유턴을 하라고 알려줍니다

그래서 유턴을 하려는데...

오... 핸들이 무쟈게 무겁습니다.

마치 노파워핸들 같은 무게감!!

게다가 회전반경이 생각보다 좁았고

무엇보다 노예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조심조심 유턴...ㅋㅋ

그래서 달려온길을 다시 달려가면 

10분짜리 람보르기니 시승은 끝이 납니다.



소프트탑 닫는 영상

 잘 못찍었네요ㅠㅠ

10분이라고 하면 굉장히 짧은것 같지만

저는 생각보다 짧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10분이상 타는것은 가격도 너무 비싸고

운전도 여러모로 부담되고...

왠지 내리기 싫을것 같고...ㅋㅋ

판단은 여러분이!!!^^


람보르기니 LP570-4 느낌 요약

(지극히 주관적)

포지션

엄청낮다. 거의 바닥에 앉은 느낌.

시트는 돌시튼가? 싶을정도로 딱딱함

인테리어

그런거 볼 겨를이 없었음ㅋㅋㅋ

가속력

제로백이 3초대라니 말 다한거임.

엑셀감은 그닥 민감하지 않은느낌

하지만 엔진이 제대로 도는 순간,

 시트에 파묻히는 느낌은 정말 베리굿굿굿

뒤에서 들려오는 엔진소리

맨날 FF차만 타다가

처음으로 엔진이 사람보다 뒤에있는 차에 타보니

뒤에서 들리는 엔진소리는 정말 예술

이런차엔 오디오도 필요치 않아!@!!

잡아끄는 듯한 변속감

변속 충격이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쉬프트 업이 될때마다

뒤에서 잡아끄는 느낌이 정말 무섭게 난다

기어가 들어가있을때는 

뒤에서 미는 느낌(시트에 파묻히는)이 강하고

기어가 빠지고 변속이 되는 그 순간

뒤에서 끌어당기는 느낌...

그러니까 사람이 앞뒤로 막 들썩들썩한다ㅋㅋㅋ


그 돈주고 탈만한가?

충분히 좋은경험이다.

저기까지 갔으면 뭘 돈을아끼나?

사고 안 낼 자신이 있다면 그냥 타라!!!!

단, 10분짜리 코스로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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